일론 머스크가 해고한 에스터 크로포드, 트위터 나와 메타 품에
일론 머스크가 해고한 에스터 크로포드, 트위터 나와 메타 품에
  • 김현동
  • 승인 2024.05.0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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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래도 오너 리스크의 최고봉에는 일론 머스크 CEO가 자리하며, 기록은 한동안(어쩌면 영원히) 깨지기 어려워 보인다. 결정적인 한 방은 트위터 인수 이후 가차 없이 직원을 정리하던 결단이다. 그것도 단지 업무가 종료된 이후 사무실 바닥에서 잠을 자는 모습이 외부에 알려졌다는 다소 납득하기 힘든 이유를 들먹거리며 단행한 일이다.

사연의 주인공은 에스터 크로포드(Esther Crawford). 그녀는 사무실에서 잠을 자야 할 정도로 트위터 내에서 막중한 일을 처리하고 있었지만, 일론에게 그 모습은 '퇴근을 제때 못 할 정도로 업무 능력이 없다'라고 판단하는 근거로 작용했다.

당시 일론은 트위터에 잉여 인력이 넘쳐난다는 식으로 이유를 들며, 구조 조정을 단행했고, 이 무렵을 기점으로 트위터의 몰락이라는 우려가 구체화될 정도로 사용자 누수가 가속화했다. 물론 일론은 모든 프로세스를 자동화했음을 언급했지만, 그렇다고 수천 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력을 가차 없이 구조 조정 하는 모습이 합리화되는 건 아니었다.

미국 시간으로 30일 화요일, 에스터 크로포드(Esther Crawford)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메타 소속 제품 디렉터로 합류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아래는 그녀가 메타에서 일하게 되었다며 올린 포스팅 내용 일부다.


"개인적인 소식입니다. 저는 제품 디렉터로 @Meta의 @Messenger 팀에 합류했습니다. 메시징은 우리가 친구, 가족, 크리에이터, 기업, 그리고 이제는 인공지능과도 소통하는 방식을 변화시켰습니다. 앱 내에서 0-1 이니셔티브에 집중하는 놀라운 팀과 함께 일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에스더 크로포드는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포스팅이다.

"많은 훌륭한 선택지를 고려했지만, 기술을 통해 사람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한 집착이 강하고, 그 분야에서 인류의 절반인 40억 명에 가까운 사람들을 연결하는 Meta보다 더 큰 영향력을 가진 회사는 없기 때문에 Meta가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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